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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새 감독 후보 '판 뒤집혔다'... 나겔스만은 2위

Goalookr 2021. 4. 24. 16:41

율리안 나겔스만(34·독일) RB라이프치히(독일)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토트넘의 신임 감독 후보에 또 다른 사령탑이 급부상했다. 앞서 첼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을 이끌었던 마우리치오 사리(62·이탈리아) 감독인데, 베팅업체들의 시선도 나겔스만에서 사리 감독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모양새다.

앞서 '데일리메일', '더 선' 등 영국 언론들은 "사리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을 후보로 떠올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풋볼이탈리아' 등 이탈리아 언론들도 "토트넘 구단이 이미 사리 감독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조세 무리뉴(58·포르투갈) 감독 경질 이후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지휘봉은 손흥민(29)의 전 동료이기도 했던 라이언 메이슨(30) 코치가 잡고 있다.

현지에선 현재 무직인 사리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위약금이 발생하는 다른 감독 선임보다 훨씬 수월할 것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토트넘이 나겔스만 감독 선임 시 라이프치히에 지불해야 하는 위약금은 최고 1700만 유로(약 228억원) 수준이다.

더구나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차기 감독 후보로도 거론돼 감독 선임 과정에서 경쟁이 필요하다. 나겔스만 감독과 달리 사리 감독이 지난 2018~2019시즌 첼시를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경험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이같은 소식에 유럽 주요 베팅업체들도 토트넘의 새 감독 배당률 조정에 나섰다. 많은 감독 후보들 가운데 가장 낮은 배당률을 사리 감독에게 책정한 것이다. 배당률이 낮다는 건 그만큼 베팅업체들이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영국 '스카이벳'은 사리 감독에게 3배의 배당률을, '윌리엄힐'과 '벳페어' 등은 3.75배의 배당률을 각각 책정했다. 사리 감독에게 1만원을 걸고 실제 그가 감독으로 선임되면 3만~3만75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무리뉴 감독 경질 직후였던 지난 21일 유럽 베팅업체들이 첫 손에 꼽은 나겔스만 감독의 배당률은 현재 최고 6배까지 올라 사리 감독에 이어 2위로 밀려난 상태다. 사흘 전 나겔스만 감독의 배당률은 4~4.5배로 가장 낮았다. 당시만 해도 사리 감독은 나겔스만은 물론 브랜든 로저스(48·아일랜드) 레스터 시티 감독, 에디 하우(48·잉글랜드) 전 본머스(잉글랜드) 감독에게도 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사리 감독은 지난 2018~2019시즌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과 EFL컵 준우승, EPL 3위를 이끌었다. 이후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아 팀을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여파로 경질됐다.

ㅊㅊ:김명석 기자 cl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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